[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하나증권은 차세대 보안 기술로의 이전 가속화로 팔로 알토(NASDAQ:PANW)와 CrowdStrike Holdings Inc (NASDAQ:CRWD)를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IT보안 산업에서 최근 주목하는 동향 두가지는 SASE(Secure Access Service Edge) 시장 확대 가속화와 SIEM(Security Information & Event Management) 시장 개편에 따른 경쟁구도 변화"라고 판단했다.
최근 진행된 가트너의 2024 사이버보안 서밋은 SASE에 대한 성장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SASE(Secure Access Service Edge)는 네트워킹과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들, 특히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통합하여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되는 보안 시스템이다. 기술적 구분에서 보안 분야인 SSE와 네트워킹 기술인 SD-WAN을 통합하는 체제다.
가트너에 따르면, SSE 시장은 2023년 66억 달러 규모로 전체 네트워크 보안 시장 안에서의 비중이 약 25%이며 향후 5년내에 50% 가깝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SSE와 SD-WAN을 통합하려는 수요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SASE 성장 잠재력은 막강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재임 연구원은 "신규 진입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경쟁구도 변화가 예상되지만 기존 강자인 팔로알토(PANW)가 시장 확대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분기 실적에서 팔로알토의 SASE ARR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SSE 대표 사업자인 지스케일러(ZS)도 SASE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기에 SASE 시장 확대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재임 연구원은 "기업의 IT예산 집행이 예상보다 더 타이트하게 관리되고 있으나 사이버보안은 최우선 중요 항목으로 보안 지출 강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클라우드 전환, AI 기술 진화와 도입 가속화는 차세대 보안 기술로의 이전 속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팔로알토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중장기 보안 시장 변화 속에서 대표 수혜주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