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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최고치 경신 지속…엔비디와 AMD의 쌍끌이 상승에 빅테크 동조화, 6월 CPI 발표 앞두고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 확대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입력: 2024- 07- 11- 오후 04:33
뉴욕증시, 최고치 경신 지속…엔비디와 AMD의 쌍끌이 상승에 빅테크 동조화, 6월 CPI 발표 앞두고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 확대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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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Times - 출처: 뉴스1

일간 글로벌마켓 지표 / 7월 11일 오전 5시 현재

출처: Investing.com

글로벌 매크로 현황: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 지속

10일 파월 연준 의장은 전일 의회 상원에서 발언한데 이어 하원에서의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해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했지만 2%로 지속 가능하게 하락할 것이냐에 대한 충분한 확신이 서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가 되어 있어 있지 않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더 많은 좋은 데이터가 인플레이션이 2%로 둔화하고 있다는 전날 상원에서의 발언을 재차 확인했다. 여기에 Fed 통화정책이 그동안 물가 안정에만 무게중심을 뒀다면 이제 완전고용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완화에 이어 노동시장 냉각 조짐까지 연이어 감지되면서 금리 인하 시점을 본격적으로 저울질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분석 가능하다. 이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그리고, 11일과 12일에 6월 CPI와 PPI 공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를 반영하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는 7월 31일 회의에서는 25bp 인하 가능성을 4.1%로 집계했다. 그리고, 9월 18일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72.0%로 높게 계산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9월이 되야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 시장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일 S&P500과 NASDAQ은 5,633.91(1.02%)와 18,647.45(1.18%)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날 파월 의장의 하원에서의 보고를 소화하며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것에 반응했다. 시장은 다시 11일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기대감을 확대시켰다. 이에 IT 대형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1.46%), 애플 (NASDAQ:AAPL)(1.81%), 엔비디아 (NASDAQ:NVDA)(2.69%), 아마존 (NASDAQ:AMZN)(0.22%), 테슬라 (NASDAQ:TSLA)(0.35%), 메타(0.91%)가 올랐다.

AMD는 멜리우스 리서치가 하반기 빛을 볼 AI 저평가 주식에 포함되며 이날 3.87% 상승한 183.96달러로 마감했다. 자체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높힐 수 있다는 분석였다. 여기에 핀란드의 AI스타트업인 사일로AI를 6.65억 달러에 인수를 발표하며 이를 증명했다. 엔비디아도 8일에는 UBS가 목표주가를 150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9일 키뱅크도 180달러로 목표가를 상향 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은 블랙웰에 대한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2분기 매출도 전분기에 비해 8%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분간 IT 대형주들간의 키맞추기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11일 발표되는 6월 CPI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12일부터 대형금융주를 중심으로 2분기 실적발표에도 집중하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282%으로 하락했다.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보고가 이날 하원에서도 이어졌다. 하지만, 시장은 11일과 12일에 발표될 6월 CPI와 PPI 지수에 관심을 집중하며 관망세가 높아졌다. 현재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를 감안한다면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당분간 4% 초반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주식시장은 하락을 기록했다. 10일 상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2,939.36(-0.68%)와 6,251.18(-0.39%)으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2% 상승을 나타냈다. 전달의 0.3% 상승과 시장 전망치인 0.4% 상승을 밑돌았다.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졌다. 여기에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0.8% 하락을 보였다. 전월의 -1.4% 하락에 비해 낙폭을 줄이기는 했다.

글로벌 리서치 하우스들은 중국에서 디플레이션 위험이 사라지지 않고 있음을 언급했다. 내수도 여전히 약하다고 평가했다. 15일~18일에 열리는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경제 대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중국 증시는 주요국과 과잉생산 논란을 겪으며 무역갈등 우려감이 높아졌다. 이는 향후 경기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다. 시장은 이를 극복해야 시장이 추가적인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주식시장은 강세로 마감했다. 9일 KOSPI와 KOSDAQ은 각각 2,867.99(0.02%)와 858.55(-0.22%)로 마쳤다. 오늘도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5,27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6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시장을 이끌었다. 9일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의회에서 발언을 했지만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를 주지 않으면서 증시 전반에 관망세가 이어졌다. 업종별 차별화가 커졌다. 미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지만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KS:005930)(0.00%)와 SK하이닉스 (KS:000660)(0.21%)를 제외하고 하나마이크론(-2.65%), DB하이텍(-2.69%), 한미반도체(-1.04%), 이오테크닉스(-3.10%), 원익IPS(-3.29%)가 약세를 보였다.

중국 수출과 관련하여 소비수혜 테마주들이 강세를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0.13%), 한국콜마(5.57%), 제테마(3.46%), 하나투어(0.88%), CJ ENM (KQ:035760)(1.34%), 펄어비스(3.03%), 넷마블(2.46%)가 올랐다. 원화 약세에 따른 수혜로 조선주인 삼성중공업(1.44%), HD한국조선해양(2.76%), HD현대미포(4.49%), HD현대중공업(1.90%)도 수주 증가 기대감에 강세를 유지했다. 국내증시는 이번주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상황이 시장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198%로 상승했다.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관망세가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미국 연준이 9월달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됐다. 시장은 국내 매크로 상황과 인플레이션 둔화폭을 감안할 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3% 초반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통화 시장

달러 인덱스는 105.03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105선을 유지했다. 이날 파월 의장이 하원에서도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며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중동지역에서 리스크가 높아지며 이를 제한했다. 11일과 12일에 있을 6월 CPI와 PPI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향방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를 감안한다면 달러화 지수는 105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원 환율은 1,384.5원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달러화 강세에 원화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엔화와 위안화도 달러화 대비 약세가 지속 중이다. 이에 원화도 동조화됐다. 해당 요인들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은 1,350원 수준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원자재 시장

10일 WTI 유가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82.40달러로 올랐다. 최근 80달러 이상을 유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국 주간 원유 재고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중동지역에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를 무시할 수 없었다. 시장은 미국 경제의 완만한 하락세, 중국경제의 회복, 유럽지역에서의 불안정한 공급망, OPEC+의 감산 계획을 감안할 시 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 금가격은 온스당 2,378.80달러로 상승했다. 이날 달러화가 보합권에 머물면서 금의 헤지 수요가 소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동지역에서 리스크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중국의 달러 매도 금 매수에 의해 높은 투자심리가 확보된 상황이다. 해당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금가격은 온스당 2,400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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