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영국 총선에서 야당인 노동당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UBS가 이번 총선 결과가 가져올 영향을 전망했다.
금오일 오후 5시 40분 KST 기준 키어 스타머(Keir Starmer)가 이끄는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11석을 차지하여 과반수 의석을 확보했으며, 아직 개표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14년간의 혼란스러운 보수당 정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UBS의 애널리스트들은 선거가 끝나면 재정 전망으로 초점이 옮겨갈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계속해서 재정 전망을 선거 이후의 주요 리스크로 보고 있다. 매니페스토에 명시된 비교적 낮은 수준의 지출 공약(GDP 대비 0.4% 수준)과 매우 타이트한 재정 여력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대규모 재정정책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노동당이 매니페스토에 명시된 최근 소득세 감세 및 지출 공약을 되돌리지 않겠다는 약속과 세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기 재정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성장 및 통화정책 전망과 관련해서는 이번 대선이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 이후 주요 리스크는 재정 전망으로, 봄 예산과 가을 예산 이후 재정 여력이 좁아진 상황에서 대규모 재정 지원의 여지는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여겨진다.
“노동당이 최근 소득세 감세와 연간 GDP의 0.4%에 달하는 추가 지출 공약을 되돌리지 않겠다는 약속과 세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기 재정 전망에 대한 리스크가 지속될 것”이라고 UBS는 전망했다.
시장을 움직이는 이벤트는 첫 번째 노동당 예산이 될 것이며, 이는 새로운 영국 국채 펀딩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UBS는 “단기적으로 재정 부진의 위험은 제한적이지만 중기적으로 재정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장기 프리미엄 상승과 가파른 곡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UBS는 파운드화에 대해 건설적인 견해를 유지하며 3분기 말 유로/파운드 전망치를 0.8400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달러화에 대한 건설적인 견해에 따라 파운드/달러 연말 전망치는 1.25로 약세를 유지했다.
UBS는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하는 핵심 이유, 즉 매력적인 캐리와 유럽과 미국에서 정치적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거가 장기간의 정치적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증시로 눈을 돌려보면 영국 시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여전히 크게 할인된 상태이며, 특히 중소형주는 최근 두 자릿수 수익 성장세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와 동일한 할인된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다.
특히 UBS는 영국 판매 노출이 있는 기업, FTSE 250 지수의 중소형주, 소비자 중심주, 주택 건설업체 모두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본다. 이 목록에 포함된 종목 중 아직 크게 움직인 종목은 거의 없으며, 이미 추세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 정책의 시행과 시기가 확실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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