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1.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1.11% 상승한 2,824.94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등에 나스닥과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 다우지수는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817.06으로 상승 출발했다. 오전중 상승폭을 반납했고, 2,808.88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오후 들어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재차 키웠고, 결국 장중 고점인 2,824.94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 FOMC 의사록 공개 등에 따른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 연고점 경신했다. 종가기준 22년1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 연속 동반 순매수, 기관은 1조1천억 넘는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8,000계약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 비둘기파 발언, 지난밤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부진 등에 Fed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 부각됐다. 아울러 정부의 구체적 세제 지원 혜택,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세율 등 구체적 방안 발표 등에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도 부각됐다.
HBM(고대역폭메모리) 기대감 등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유입으로 삼성전자 (KS:005930)(+3.42%)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한 언론사가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NASDAQ:NVDA) HBM3E 퀄테스트(품질 검증)에서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하면서 장 초반부터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상승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더욱 키우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HBM 개발팀 신설과 AVP 사업팀, 설비기술연구소 재편 등 조직개편을 시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일 오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8조6,000억(기존 추정치 대비 23% 상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3.42%)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 (KS:000660)(-2.54%), 한미반도체(-3.96%)는 하락했다. 밸류업 기대감 등에 KB금융 (KS:105560)(+1.78%), 신한지주(+2.74%), 삼성물산(+2.46%), 현대모비스(+1.05%), 기아(+1.54%), 현대차 (KS:005380)(+0.54%), 삼성화재(+1.76%), 삼성생명(+3.04%), 미래에셋증권(+5.00%), 삼성증권(+3.03%) 등 은행/보험/증권, 지주사, 자동차 대표주 등이 상승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이 하락했을 뿐 일본, 홍콩, 대만은 상승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11억, 1조1,106억 순매수, 개인은 1조4,128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478계약 순매수,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636계약, 4,095계약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380.4원으로 전거래일대비 5.4원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3.2bp 하락한 3.128%, 10년물은 전일 대비 4.0bp 하락한 3.234%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0틱 오른 105.36 마감했다. 외국인이 2,858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1,60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39틱 오른 114.90 마감했다. 외국인이 3,045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2,556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3.42%), 삼성생명(+3.04%), 신한지주(+2.74%), 삼성물산(+2.46%), 삼성SDI(+2.18%), 하나금융지주(+1.86%), KB금융(+1.78%), 삼성화재(+1.76%), 기아(+1.54%), POSCO홀딩스(+1.21%), 현대모비스(+1.05%)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2.54%),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86%) 등은 하락했다. NAVER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했다. 증권(+3.21%), 보험(+2.21%), 의료정밀(+1.97%), 금융(+1.80%), 철강/금속(+1.55%), 전기/전자(+1.49%), 운수장비(+1.20%), 제조(+1.14%), 화학(+0.88%), 유통(+0.66%), 전기가스(+0.57%), 통신(+0.4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0.76%), 기계(-0.58%), 건설(-0.39%), 섬유/의복(-0.21%), 운수창고(-0.14%) 등은 하락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56% 상승한 840.8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38.90으로 상승 출발했다. 시가를 저점으로 상승폭을 확대, 장 초반 844.10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줄였고, 오전중 838선까지 상승폭을 반납했다. 오후 들어 84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840.81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외국인·개인 순매수 등에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HPSP(+2.19%), 리노공업(+0.90%), 이오테크닉스(+15.01%), 원익IPS(+12.96%), 티씨케이(+3.42%), 와이씨(+13.50%)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테슬라 (NASDAQ:TSLA)(+6.54%)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KQ:247540)(-1.05%), 에코프로(+0.10%), 엔켐(+0.21%), 대주전자재료(-4.81%), 피엔티(-3.64%) 등 2차전지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사진=에코프로비엠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96억, 53억 순매수, 기관은 215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이오테크닉스(+15.01%), HLB (KQ:028300)(+6.90%), 솔브레인(+5.35%), 동진쎄미켐(+4.17%), HPSP(+2.19%), 휴젤(+1.13%), 리노공업(+0.90%), 리가켐바이오(+0.83%), 펄어비스(+0.80%) 등이 상승했다. 반면, 대주전자재료(-4.81%), 실리콘투 (KQ:257720)(-2.69%), 클래시스(-2.56%), 에코프로비엠(-1.05%), 셀트리온제약(-0.76%), 테크윙(-0.74%), 알테오젠 (KQ:196170)(-0.58%) 등은 하락했다. 삼천당제약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2.24%), 기계/장비(+2.03%), 제약(+1.57%), 운송장비/부품(+0.95%), 화학(+0.86%), 제조(+0.83%), 일반전기전자(+0.52%), 오락문화(+0.44%) 등이 상승했다. 반면, 건설(-1.30%), 유통(-1.13%), 운송(-1.11%), 금속(-1.03%), 음식료/담배(-0.76%), 기타제조(-0.76%), 종이/목재(-0.73%) 등은 하락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