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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일제상승 '강세 유지'…아쉬운 제조업 PMI지수에도 테슬라 등 빅테크주 시장 견인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입력: 2024- 07- 02- 오후 04:36
뉴욕증시 일제상승 '강세 유지'…아쉬운 제조업 PMI지수에도 테슬라 등 빅테크주 시장 견인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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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Times - 출처: 뉴스1

일간 글로벌마켓 지표 / 7월 2일 오전 5시 현재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 매크로 현황: 아쉬운 제조업 PMI

미국 6월 S&P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6로 집계됐다. 전달 5월의 51.3와 시장 전망치인 51.7에 부합했다. ISM이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8.5로 공개됐다. 전달의 48.7과 시장 전망치인 49.2에는 조금 못 미쳤다. 여기에 6월 ISM 제조업물가지수와 제조업고용지수는 각각 52.1과 49.3을 보였다. 모두 전달과 분석가 예상치에 비해 둔화된 모습이다. 미국의 소비지표들은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둔화되는 반면, 산업생산 지표는 전망치를 유지하고 있다. 연준의 경기둔화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주에는 고용지표들이 대기 중이다. 5일에는 6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의 전망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는 8월 1일 회의에서는 25bp 인하 가능성을 7.2%로 집계했다. 그리고, 9월 19일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60.3%로 높게 계산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9월이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 시장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소폭 상승했다. 1일 S&P500과 NASDAQ은 5,475.09(0.27%)와 17,879.30(0.83%)로 상승했다. 이번주 4일 독립기념일 휴장과 전일 조기 폐장으로 3.5거래일로 단축되기에 투자심리가 강하게 발휘됐다. 제조업 관련 PMI지표가 아쉽게 발표됐지만 시장은 테슬라 (NASDAQ:TSLA) (6.05%)를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2.19%), 애플 (NASDAQ:AAPL)(2.99%), 엔비디아 (NASDAQ:NVDA)(0.62%), 아마존 (NASDAQ:AMZN)(2.04%, 알파벳(0.43%), 일라이릴리(0.84%) 등 업종별 대형주들과 기술주들이 시장을 주도했다. 이에 따라서 3분기 대형 기술주들의 조정을 전망하는 시각이 확대됐다.

엔비디아는 모간 스탠리가 목표주가를 144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아직도 17%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한 것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향후 차세대 칩인 H200이 주력제품으로 전환하면 펀더멘탈을 향상시킬 것으로 얘기했다. 테슬라도 2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43만 8019대로 전망되며 2분기 연속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장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유지했다. 애플도 UBS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유로 성장세 제한을 우려하는 투자의견 제시했다. 전날 5월 중국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52만 8천대로 가격 할인에 힘입어 전달 대비 40% 늘어난 수치이다. 시장은 하반기 AI스마트폰의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기기 교체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며 주가가 상승을 기록했다. 주가는 이번주 노동지표 발표를 앞두고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될 것을 분석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477%로 급등했다. 제조업 지표들에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이에 따라 정부 재정 지출 증가가 우려되면서 수익률을 밀어 올렸다. 현재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를 감안한다면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당분간 4% 초반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주식시장은 상승했다. 1일 상해지수는 2994.73(0.92%)로 상승했다. 홍콩증시는 홍콩특별행정구 설립 기념일로 휴장했다. 이날 6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8을 나타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51.2과 전월의 51.7을 웃돌았다. 8개월 연속 50을 넘어서면서 경기 확장 국면에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또한 인민은행은 가까운 시일 내에 공개시장 운영을 통해 PD로부터 국채를 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권시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할 것으로 언급했다. 이에 투자심리가 상승했다.

본토증시는 제조업PMI 상승에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 대형 IT주인 폭스콘산업인터넷(2.19%), 하이크비전(-0.32%), ZTE(0.61%), 웨이얼반도체(-0.35%), NAURA(1.55%), 칭화유니(1.30%), 통푸마이크로(0.80%), 삼안광전(1.02%)은 상승이 우세했다. 경기 상승 기대감에 금융주, 소재주, 전력주, 물류주가 지수를 뒷받침했다. 공상은행(2.11%), 농업은행(1.83%), 건설은행(2.30%), 안강철강(2.36%), 운남구리(2.09%), 북방희토(4.83%), 국투전력(2.25%), 섬서능원(4.77%), 해남항공(9.80%), 초상기선(3.31%)이 올랐다.

중국 증시는 최근 소비 확대와 경기 지표 개선 등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주요국과의 무역갈등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여기에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감도 높아졌다. 이를 극복해야 시장이 추가적인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주식시장은 상승 마감했다. 1일 KOSPI와 KOSDAQ은 각각 2,804.31(0.23%)와 847.15(0.80%)로 올랐다. 코스피는 다시 2,800선을 넘어섰다. 기관이 나홀로 54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을 정도로 거래량은 떨어졌다. 그동안 부진했던 종목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KS:005930)(0.37%), SK하이닉스 (KS:000660)(-0.42%), LG에너지솔루션(6.28%),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4.40%), 현대차 (KS:005380)(-3.05%), 기아(0.54%), 셀트리온 (KS:068270)(5.62%), 포스코홀딩스(2.07%)가 차별화를 보였다.

그동안 강세를 이끌었던 반도체와 자동차가 하락한 반면 소외주였던 제약바이오, 2차전지, AI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HLB (KQ:028300)(7.01%), 리가켐바이오(5.06%), 유한양행(3.58%), 한미약품(5.55%), 에코프로(3.67%), 엘앤에프(4.21%), 포스코퓨처엠(4.06%), 셀바스AI(1.89%), 솔트룩스(1.35%), 폴라리스오피스(6.72%)가 상승을 맛봤다. 국내증시는 당국간 미국증시, 환율,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322%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수출입지표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수익률 하락을 이끌었다. 6월 수출은 전년대비 5.1% 상승했으나 수입은 7.5% 감소했다. 무역량은 전년대비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제수지는 80억 달러 흑자로 9개월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시장은 국내 매크로 상황과 인플레이션 둔화폭을 감안할 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3% 초반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통화 시장

달러 인덱스는 105.83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제조업 PMI지표가 시장 전망치 수준으로 공개되고 이번주 노동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높아졌다. 여기에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 인플레이션 향방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를 감안한다면 달러화 지수는 105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원 환율은 1,384.50원으로 상승했다. 6월 수출은 전년대비 5.1% 상승했으나 수입은 7.5% 감소했다. 무역량은 전년대비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제수지는 80억 달러 흑자로 9개월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화 약세가 유지됐다. 엔화와 위안화 약세에 동조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국내 매크로 지표 향방을 감안한다면 원/달러 환율은 1,350원 수준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원자재 시장

1일 WTI 유가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83.47달러로 상승했다. 중동지역에서 리스크가 높게 유지되며 국제유가 상승을 유도했다. 시장은 미국 경제의 완만한 하락세, 중국경제의 회복, 유럽지역에서의 불안정한 공급망, OPEC+의 감산 계획을 감안할 시 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 금가격은 온스당 2,340.40달러로 상승했다. 이날 달러화가 약보합세를 전환되며 금의 헤지 수요 증가를 유도했다. 그리고, 그동안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세도 유입됐다. 중국도 최근 금 매수세에 나서면서 국제 금값의 강세를 유발하고 있다. 해당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금가격은 온스당 2,400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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