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가 연말까지 마무리될 경우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재계 순위 20위권으로 올라서며 그룹의 하이테크 기업으로의 변모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대형 거래에 대한 결정은 전기차 시대를 내다본 조현범 회장의 통찰력 있는 비즈니스 전략과 연관되어 있다.
조현범 회장은 이미 2014년 한온시스템 지분 인수 당시부터 전략적 투자를 통해 그룹의 핵심 사업인 한국타이어와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의 융합을 모색해왔다.
10년에 걸친 철저한 준비와 검증을 거쳐 이루어진 이번 M&A는 양사 간 시너지 창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두 기업은 수십 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으로 자동차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타이어와 한온시스템은 각각 '아이온(iON)' 타이어와 '히트펌프 시스템' 기술로 전기차 시대를 맞아 주목받고 있다.
이들 기술은 각각 저소음, 향상된 마일리지, 에너지 효율 등에서 혁신적인 성능을 보여주며, 전기차 열관리 솔루션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양사가 보유한 방대한 R&D 데이터와 업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 및 네트워크가 결합될 경우, 모빌리티 산업 내 대응력과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인 '스트림(S.T.R.E.A.M)' 구축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를 설정하며, 전기차 산업을 리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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