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디아이 CI
20일 디아이는 주요종속회사인 디지털프론티어가 SK하이닉스 (KS:000660) 중국·국내 향 108억원 규모 반도체 검사장비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수주한 장비는 DDR5 DRAM 및 NAND용 Pkg Burn-In Tester로 패키징이 완료된 DDR5 및 NAND 메모리 칩의 양품 여부를 테스트하는 장비다.
디아이 관계자는 “올해 들어 4월에 1차 물량 수주에 이은 두 번째 수주로, 고객사가 본격적으로 국내외 DDR5 투자를 시작함과 동시에 최근 업황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NAND 투자도 재개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상기 DDR5 장비는 최근 양산 승인된 제품으로, 당사가 가장 먼저 승인 받았으며 향후 SK하이닉스 내 1st 벤더로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프론티어는 지난 2012년 디아이의 종속회사로 편입된 후, 2018년부터 SK하이닉스로 NAND용 Wafer Tester, Pkg Burn-In Tester를 양산 공급 중에 있으며, 올해부터는 DDR5용 Wafer Tester, Pkg Burn-In Tester로 까지 영역을 넓혀 양산 공급을 개시하면서 고객사 내에서 후공정 검사장비 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Wafer Tester는 반도체 후공정 첫 단계에서 수율을 향상시키는 장비로, 기존에 외산 장비가 독점하던 영역에 국내 업체로는 디지털프론티어만이 국산화하여 SK하이닉스에 공급하고 있으며, 그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18년 NAND, ‘24년 DDR5 DRAM 공급에 이어 향후 HBM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여 신규 장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디지털프론티어는 HBM용 Wafer Burn-In Tester를 내년부터 대규모로 양산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동시에 HBM4부터 대응하기 위한 신규 장비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