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중국 금융시장 지표 / 6월 11일 오후 5시 현재
출처: 네이버 (KS:035420) 금융, 야후 금융
중국 주식시장은 10일 단오절 연휴를 마치고 개장했다. 11일 상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3,028.05(-0.76%)와 6,452.06(-0.90%)로 떨어졌다. 부동산 경기 약세와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에 대한 법원 청산 심리가 연기되며 불안감을 자아냈다. 비구이위안은 지난해 110억 달러의 역외 채권을 채무 불이행했으며 현재 역외 부채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또한, 단오절 연휴에 여행 수요가 실망스러워 소비확대 기대감이 무너졌다.
시장은 경기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했다. 12일에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여기에 미국도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공개하고 연준 FOMC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상승폭의 둔화와 경기둔화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본토증시는 경기둔화 우려감에 반응했다. 대형 IT주인 폭스콘산업인터넷(-1.30%), 하이크비전(1.15%), 입신정밀(-1.30%), ZTE(0.52%), 웨이얼반도체(-0.15%), NAURA(2.65%), 기가디바이스(4.91%), 중항침비(3.13%), 원타이과기(2.61%)는 강세가 우세했다. 경기 둔화 우려감에 금융주와 물류 관련주들이 약세를 기록했다. 공상은행(-1.45%), 농업은행(-2.11%), 건설은행(-1.11%), 민생은행(-1.56%)가 하락했다. 여기에 해남항공(-1.55%), 코스코해운(-10.01%), 초상기선(-6.67%)이 크게 떨어졌다.
홍콩HSCEI도 경기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0.84%), 텐센트(-0.27%), 메이투안(4.44%), 넷이즈(-0.20%), 바이두(-1.96%), 샤오미(0.25%), 하이얼(0.07%), 레노버(2.07%)가 대부분 약세로 전환했다.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의 AI 접목을 위해 바이두나 알리바바 등 중국 빅테크기업과도 손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온기가 해당 종목으로 옮겨가지는 않았다. 향후 경기둔화 우려에 물류주들이 약세를 기록했다. 남방항공(-3.38%), 홍콩철도(-3.47%), 시노트랜스(-4.34%), 국제해운컨테이너(-12.77%)가 하락을 면치 못했다. 중국 증시는 최근 소비 확대 및 EU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의 과잉 생산론에 대한 무역갈등은 지속되고 있어 이를 극복해야 시장이 추가적인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중국과 홍콩 증시의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