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주 인공지능(AI)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애널리스트 투자의견 변동을 정리해 보았다.
인베스팅프로 구독자들은 시장을 움직이는 AI 종목 의견 변동을 언제나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다!
엔비디아 주식 분할, 시장 변동성의 촉매제 될 수 있어 – 에버코어
에버코어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식은 월요일(10일)부터 10:1 분할이 적용되며 이는 시장 변동성 확대의 잠재적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지난 5월 22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 주식 분할이 공표된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네 차례에 거쳐 20.9% 급등한 반면 S&P 500 지수는 0.75% 하락했다. 에버코어 팀은 벤치마크 지수와 엔비디아 주가 간 격차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과거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주목할 만한 모멘텀 변화와 높은 변동성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극단적인” 사건 중 하나는 2020년 8월 31일, 애플(NASDAQ:AAPL)과 테슬라의 주식 분할 당시 나스닥 100이 주도하는 시장 랠리가 나타났던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때 분할 효력 발생일을 전후로 모멘텀 변화가 상당했다고 말했다.
“2020년 말의 결과는 하방 압력과 시장 변동성 증가, 그리고 나스닥 100/성장주에서 소형주로의 주도권 교체였다”고 전했다.
이제 엔비디아의 6월 10일 분할이 신규 고용보고서, CPI 및 FOMC 데이터, 트럼프 판결과 같은 다른 촉매제와 함께 시장 “내러티브를 전환”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에버코어는 투자자들에게 더 높은 변동성에 대비할 것을 조언했다.
ASML 목표주가, 사상 최고치로 상향 조정 – BofA
지난 목요일(6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들은 유럽 반도체 대기업 ASML(NASDAQ:ASML)의 목표주가를 1,302유로까지 올리면서, 2025년까지 400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최고 종목(Top Pick)에 속하는 ASML은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조력자’ 종목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EUV 도구 대한 수요 증가와 총마진 증가에 대한 높은 신뢰”를 반영해 ASML의 2025년 및 2026년 매출과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약 6%에서 9%로 상향 조정했다.
“우리의 새로운 2025/2026년 매출 추정치는 컨센서스보다 10~7% 높고, EPS 추정치는 컨센서스보다 15~9% 높다. ASML은 유럽 반도체주 중에서 여전히 당사 최고 추천 종목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말까지 파운드리 주문에 대한 우려를 인정했지만, 선도적인 하이퍼스케일러와 기업 고객의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최첨단에서 상당한 용량 추가가 필요하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본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AI 분야 성장 기회 주목해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 아거스
아거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NYSE:HPE)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6달러로 제시했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의 강력한 포지셔닝과 AI 분야에서의 성장 기회를 업그레이드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엣지-클라우드 솔루션 제공업체인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는 2024회계연도 1분기에 컨센서스 매출과 비일반회계기준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긍정적인 전방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아거스의 애널리스트들은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가 AI 서버에서 계속해서 강력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컴퓨팅 비즈니스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2024회계연도 중반 기준 누적 AI 시스템 및 서비스 주문은 총 46억 달러에 달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는 2024회계연도 수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낮은 감소를 예상하고 있지만,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매출 및 이익 성장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어도비, 생성형 AI 수익화 부진하나 목표주가 상향 조정 – 도이치은행
도이치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디자인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어도비 (NASDAQ:ADBE)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도이치은행은 어도비가 6월 13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경쟁사 우려와 단기적인 생성형 AI 수익화 부진으로 인해 주가가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추정치는 현재 계절적 요인에 따라 일부 선진국 시장 순 신규 연간 반복 매출(DM NNARR)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격 노이즈와 생성형 AI 수익화 부족을 감안하면 상승폭에 대한 확신이 떨어진다고 전했다.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순가격 역풍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기저 모멘텀을 파악하기 위해 ex-pricing NNARR 성장률에 대한 논평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도이치은행은 기업용 익스프레스(Express)의 초기 긍정적인 모멘텀과 최근 출시된 파이어플라이(Firefly)를 탑재한 익스프레스 모바일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의 강력한 초기 성장세에 주목하며, 이는 어도비의 퍼널 상단(top-of-funnel) 확대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이치은행은 3D, 비디오, 애니메이션과 같이 소비가 많은 생성형 AI 모델이 널리 보급될 때까지는 크레딧 팩의 기여도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 AI 열풍에 따라 다년간 성장할 것 – BofA
뱅크오브아메리카는 AI에 대한 수요 급증에 힘입어 반도체 산업이 다년간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들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PC 및 IT박람회인 컴퓨텍스(Computex)에서 관찰한 바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반도체 산업이 다년간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기술 대기업들이 AI에 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데이터 센터, 엣지 컴퓨팅, PC, 스마트폰에서 AI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증가하는 데이터와 처리 능력을 처리하기 위해 더 큰 반도체 다이가 필요해졌다고 언급했다. AMD(NASDAQ:AMD)와 엔비디아의 연간 제품 개발 주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혁신의 빠른 속도가 이러한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5년 말까지 AI를 실행할 수 있는 ARM 장치가 1천억 개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AI 지원 디바이스가 크게 급증할 것이라는 ARM의 전망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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