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NYSE.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미국 고용시장의 강세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미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22%, S&P500은 0.11%, 나스닥은 0.23% 각각 하락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개장 전 지난달 고용보고서를 발표했다.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27만2000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9만 개와 전월의 17만5000개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실업률은 4.0%로 전월(3.9%)보다 상승했다. 실업률은 소폭 상승했지만 신규 일자리는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등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발표됐던 고용 지표가 모두 둔화한 것으로 드러나 고용 지표인 고용보고서도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상과 달리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45%로 반영했다. 이는 전일의 55%에서 10%포인트 급락한 것이다.
채권금리(시장금리)도 일제히 상승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0.15%포인트 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낙폭이 크지 않은 것은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가 고금리에도 여전히 강력하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는 테슬라가 0.26%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는 엔비디아가 0.09%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27% 하락, 마감했다.
다만 이날 하락에도 주간 기준으로 미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는 0.29%, S&P500은 1.32%, 나스닥은 2.38%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