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엔비디아 (NASDAQ:NVD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지난 22일 실적 발표 이후 오름세를 지속했던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4거래일 연속랠리를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77% 급락한 1105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조7180억달러로 줄었다.
이날 엔비디아와 관련한 특별한 재료는 없었지만, 지난 4일간 랠리가 지속되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지난 22일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것은 물론, 10대1 주식 액면 분할과 배당금 150% 인상 등을 발표, 지난 4거래일 동안 20% 이상 폭등했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매출이 꾸준히 급증하고 있어 향후 추가 랠리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날 급락을 건전한 조정이라고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대만의 컴퓨텍스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현재 대만을 방문 중인 그는 31일 AI 발 새로운 산업혁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그는 이번 연설에서 현재 AI 업황과 향후 전망, 유망한 업체 등을 소개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그의 연설이 엔비디아 추가 랠리의 기폭제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엔비디아가 급락했지만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0.97% 상승했다.
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도 0.20% 상승했함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 미만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