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55포인트(1.67%) 하락한 2677.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443원, 264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조2727억원을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 주식시장은 엔비디아가 1100달러를 경신하며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이 1만7000선을 돌파하는 쾌거를 거뒀다.
하지만 미국 2년물과 5년물 국채 입찰에서 수요 악화가 확인됐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1일 발표되는 4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발동했다"며 "전날 미국 재무부 국채 입찰 수요부진으로 미국 국채금리 상승 영향 또한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KB금융 (KS:105560)(1.3%) 홀로 상승했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5.00%) 삼성전자 (KS:005930)(-3.09%)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2.42%) POSCO홀딩스(-2.35%) 현대차 (KS:005380)(-1.51%) 셀트리온 (KS:068270)(-1.11%) 기아(-0.33%)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54%) 의료정밀(-2.13%) 유통업(-2.07%) 등은 내렸다. 통신업(0.00%)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12.56포인트(1.48%) 내린 838.45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253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25억원, 기관은 168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 (KQ:247540)(-5.59%) 엔켐(-5.21%) 에코프로(-4.65%) 레인보우로보틱스(-3.79%) 클래시스(-3.74%) HPSP(-3.65%) 셀트리온제약(-3.01%) 알테오젠 (KQ:196170)(-2.10%) 리노공업(-1.27%) 등은 내렸다. HLB (KQ:028300)(2.16%)만 상승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 후퇴에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나타났다"며 "2차전지는 반등 후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