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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5.2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국내 은행장들과 만나 "물가의 목표 수렴 확신이 지연되면서 금리 인하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증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 방향은 정책 기조 전환이 너무 빠르거나 늦을 경우의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및 16개 사원은행장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5월 통화정책방향 결정 배경을 설명하면서 은행권에 건전성, 유동성 관리를 당부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3일 기준금리를 3.50%로 11차례 연속 동결한 바 있다.
이 총재는 또 "가계대출을 계속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가운데 기업 신용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고금리 장기화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은행권도 한국은행과 함께 가계부채, 부동산 PF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