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12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12일 1120원대에서 지지력을 보일 전망이다.
대외적 여건들이 아직 산만하다. 신흥국 금융 불안이 추가로 시장을 압박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단계도 아니다. 그렇다보니 이에 따른 상황을 계속 기웃거리고 있다. 하지만 원화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은 적다.
한편 미-중 무역분쟁 이슈는 여전히 불안하다. 중국이 다음주 WTO에 미국에 대한 제재 승인을 요청할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에 따른 긴장이 다시 고조될 여지가 크다. 하지만 시장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이렇듯 대외 재료가 산만하지만 서울 환시는 이에 따른 민감도를 줄이고 있다. 물론 언제든지 시장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무게감 있는 재료들이지만 현 시점에서는 무뎌지는 분위기다.
이날 한국의 8월 고용동향이 발표됐다. 8월 취업자수가 전년동기비 3천명 늘어 전달 5천명 늘어난 것에 비해 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국내 경제지표에 대한 헤드라인이 좋지 않은데 따른 일시적인 환시 반응이 있을 수 있겠다. 이에 심리적으로 1120원대 지지력은 더 강화될 수 있겠다. 하지만 최근에 계속 확인됐듯이 원화는 주로 글로벌 통화 흐름 및 대외 여건을 살피는 가운데 수급에 따른 등락장세를 이어갈 공산이 크다.
1130원대에서 저항을 확인했지만 1120원대 지지력도 더욱 강화되는 분위기다. 1120원대에서 좀 더 고민하는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 주요 뉴스
美 달러지수, 미중 무역분쟁 우려 재발에 소폭 상승 무역긴장 다시 고조…中, WTO에 美 제재 승인 요청 주요 일정
⊙ 연준 베이지북 발간(13일 오전 3시)
⊙ 미국: 주간 모기지마켓지수(오후 8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오후 9시30분)
⊙ 유로존: 7월 산업생산(오후 6시)
⊙ 일본: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오전 8시50분)
⊙ 중국: 8월 외국인직접투자(FDI)(12~19일 중 발표, 시간 미정)
⊙ 스테판 잉베스 스웨덴 중앙은행 총재, 런던 정치경제대학교 주최 브렉시트 이후의 금융 규제 관련 컨퍼런스 참여(오후 6시30분)
⊙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 CFA 협회에서 미국 경제와 통화정책에 대해 연설(오후 9시30분)
⊙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디트로이트 경제 학회 오찬에서 경제와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 연설(13일 오전 1시45분)
⊙ 기재부: 김동연 부총리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 참석(오전 10시),혁신 성장과 수요자 중심의 외환제도·감독체계 개선방안 발표, 일자리·투자 창출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현장밀착형 규제혁신 방안 발표(오전 11시), ‘18년 제3차 50년 만기 국고채 입찰 결과 발표(오전 11시40분), IMF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차관회의 및 제3차 G20 국제금융실무체제 실무그룹회의 결과 발표(오후 3시30분)
⊙ 금감원: '18년 상반기 금융기관보험대리점 영업실적(오전 6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오후 2시)
⊙ 한은: 2018년 8월중 금융시장 동향 발표, 2018년 7월중 통화 및 유동성 발표(이상 정오)
⊙ 통계청: 2018년 8월 고용동향 발표(오전 8시), 2018년 8월 고용동향 분석 발표(오전 9시)
(편집 박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