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이 160을 터치하며 3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9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159.20엔에 거래된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날 오전 엔/달러 환율이 장 중 한때 160엔까지 올랐다고 보도했다. 엔/달러 환율 160엔대는 199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일본은행은 지난 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이에 엔화 매도세와 달러 매수세가 나타나며 엔화 약세가 심화하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현재는 엔화 약세가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에 큰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다"며 "당분간은 완화적인 금융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엔/원화 환율은 1000원당 867.90엔에 거래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