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0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16.20포인트(0.61%) 상승한 2673.21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6억원, 1499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39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오름세다. 셀트리온 (KS:068270)(3.00%) 기아(1.95%) 현대차 (KS:005380)(1.40%) SK하이닉스 (KS:000660)(0.22%) LG에너지솔루션(0.54%)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1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 (KS:005930)(-0.13%) 홀로 내림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0.4% 상승했다. 나스닥은 2.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는 1.0% 올랐다. 러셀2000도 1.1% 상승했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실적 기대감이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우려를 압도하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3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시장의 예상치(0.3%)에 부합했으나, 전년 대비는 2.7%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이에 완고한 물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지만 앞선 3개월간 학습된 효과에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알파벳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과 사상 첫 현금배당, 7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등 발표에 10% 급등하며 2015년 7월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 폭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1.8%) 스냅(27%) 스케쳐스(11%) 등도 상승했다. 엔비디아 (NASDAQ:NVDA)(6.2%)는 대형 기술기업들의 AI 칩 투자 확대에 대한 수혜 부각되며 이틀 동안 10%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미 빅테크 중심의 상승 랠리 훈풍이 기대된다"며 "반도체에 대한 반발 매수 기대감 역시 유효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25포인트(0.61%) 오른 862.07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60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76억원, 5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엔켐(3.74%) HPSP(3.36%) 이오테크닉스(2.51%)를 포함해 알테오젠 (KQ:196170)(1.90%) 셀트리온제약(1.45%) 등이 상승세다. 에코프로비엠 (KQ:247540)(-1.69%) 에코프로(-2.08%)는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