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24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 유입과 반도체 업종 상승세에 힘입어 2%대 이상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73포인트(2.01%) 오른 2675.7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82포인트(1.52%) 오른 2662.84에 장을 시작해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14억원, 3635억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8695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KS:005930)(4.11%), SK하이닉스 (KS:000660)(5.15%), LG에너지솔루션(4.05%), 삼성전자우(2.99%), 현대차 (KS:005380)(1.20%), 기아(0.26%), POSCO홀딩스 (KS:005490)(1.15%), 네이버 (KS:035420)(2.00%)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13%), 셀트리온 (KS:068270)(-0.1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9포인트(1.99%) 오른 862.2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3포인트(1.29%) 상승한 856.37에 장을 열어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25억원, 726억원을 매수했으며, 개인은 242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 (KQ:247540)(5.14%), HLB (KQ:028300)(1.69%), 알테오젠 (KQ:196170)(2.53%), 엔켐(0.36%), 리노공업(5.77%), 셀트리온제약 (KQ:068760)(0.66%), HPSP (KQ:403870)(0.59%), 레인보우로보틱스 (KQ:277810)(1.28%), 이오테크닉스 (KQ:039030)(7.14%) 등 대다수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코스피는 경제지표 영향에 외국인의 자금이 재유입됐고, 텍사스인스트루먼츠 실적에 반도체 업종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코스닥은 실적 기대감, 금리 하락에 따른 미국 주식시장 훈풍이 연동되며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1원 내린 1369.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