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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섹터분석] 5G·통신장비, 전선·전력설비 테마 강세! 정유·LPG 테마 하락

입력: 2024- 04- 10- 오전 02:13
[0409섹터분석] 5G·통신장비, 전선·전력설비 테마 강세! 정유·LPG 테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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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AI 트래픽 급성장 수혜 및 美 광통신망 전환투자 본격화 기대감

신한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결론적으로 당장 24년에 한정해서는 무선 투자가 크게 늘기는 어렵지만, AI, AR/VR 등 트래픽 급성장을 기대해 볼만한 요소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24년 내 Vision Pro가 미국외 국가에서 발매되며 애플 (NASDAQ:AAPL)과 삼성전자 (KS:005930)은 근시일내 단말기에 GenAI를 탑재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이러한 기대요인만으로 당장 24년 업황 회복 강도를 마냥 긍정적으로만 볼수도 없지만, 대신 국내 무선 네트워크 장비/부품 제조사들은 공통적으로 빠르면 2H24 업황 회복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5G 초기 투자(‘19~) 이후 통신사들의 투자가 전무하다시피 했으므로 4~5년이 지난 지금부터는 추가/보완투자가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4년 통신장비 산업의 투자 기회는 무선보다는 유선쪽에 있다고 판단된다며, 2H24~26년 미국에서의 유선망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북미 내 FWA(Fixed Wireless Access, 고정 무선 접속) 성과가 매우 우수했고, 최근에는 이러한 관심이 FWA → 광통신으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 사례를 비추어보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는 있어도 북미에서도 결국 광네트워크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책적인 모멘텀도 존재한다며, 바이든 정부는 인프라 법안의 일부로 BEAD 프로그램을 발표, 미국내 광대역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금일 대한광통신 (KQ:010170), 자람테크놀로지 (KQ:389020), 에이스테크 (KQ:088800), RFHIC (KQ:218410), 쏠리드 (KQ:050890), 케이엠더블유 (KQ:032500)등 5G/통신장비 테마가 상승했다.

◆ 글로벌 인프라 및 AI 투자 확대 수혜 기대감 지속에 따른 구리 가격 연일 최고치 기록

지난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구리는 2만5,000파운드 기준 전거래일 대비 0.94% 오른 4.27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초부터 상승세를 보였던 구리는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구리 가격은 9% 가량 상승했다. AI(인공지능)와 전기차, 데이터센터 등 업황이 회복되며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늘어난 전력 수요에 비해 전선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구리 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아울러 구리 공급 문제도 구리 가격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음. 칠레 등 주요 구리 생산국의 감산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구리생산 업체인 칠레 국영 코델코는 25년 만에 최저 생산량을 기록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카모아·카쿨라 광산의 생산량도 감소했으며, 아프리카 잠비아의 가뭄도 공급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풍산에 대해 동 가격이 역사상 두 번째 슈퍼 사이클(Super Cycle)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단기적인 부침은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동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북미,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 확대·교체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전세계적인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전력기기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세계적인 전력기기 수요 증가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 속 가온전선 (KS:000500), LS에코에너지, 효성중공업 (KS:298040), HD현대일렉트릭 (KS:267260), 제룡전기 (KQ:033100) 등 전선/전력설비 테마가 상승했다. 또한, 풍산, 코센, 대창, 풍산홀딩스 등 비철금속 테마도 상승했다.

◆ 이스라엘, 가자지구 병력 철수 소식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

지난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이스라엘, 가자지구 병력 철수 소식 등에 전거래일보다 0.48달러(-0.55%) 하락한 86.43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7거래일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하마스와 6개월째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군 병력 상당수를 철수했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간밤에 1개 여단을 제외한 지상군 병력 대부분을 가자지구 남부에서 철수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스라엘-하마스간 긴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군사적 갈등이 다소 완화되는 단계로 가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진행된 협상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새 중재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재안에는 하마스가 억류한 이스라엘 인질을 풀어주는 대신 이스라엘이 석방할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규모를 900명으로 200명 가량 늘리는 내용이 담겼으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 때문에 남부로 피란한 주민을 원래 살던 북부로 제한 없이 복귀시키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 속 GS (KS:078930), SK이노베이션 (KS:096770), S-oil (KS:010950), 흥구석유 (KQ:024060), 중앙에너비스 (KQ:000440) 등 정유/LPG(액화석유가스) 테마가 하락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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