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테슬라 (NASDAQ:TSLA)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기가팩토리 전경.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테슬라가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구동되는 '로보택시'를 오는 8월 공개하기로 한 데 대해 매우 위험한 베팅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테슬라의 자율 주행 기술이 아직 완전치 못하다며 테슬라가 이를 이용해 수익을 내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일단 테슬라가 지난해 12월 미국 안전 당국의 요구로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량 200만 대 이상을 리콜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차량이 스스로 운전할 수 있다고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법무부의 형사 조사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하는 데 앞으로 최소 10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저가차 대신 자율주행에 올인하는 테슬라의 전략은 잘못된 베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로이터는 지난 주말에도 테슬라와 신경전을 벌였다.
로이터는 지난 5일 테슬라가 중국 업체와 가격 경쟁으로 저가차 개발을 포기하고 자율주행차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테슬라는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3.63% 급락한 164.9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에 저가차 개발을 포기한 적이 없다며 로이터가 또 거짓 보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 뒤 전격적으로 "오는 8월 8일 자율주행차 기술을 바탕으로 한 '로보택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5% 가까이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