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뉴욕증시가 강력한 고용호조에 반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가 올해 금리인하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일부 조정을 받았지만, 금리인하 경로를 늦출 만큼 탄탄한 고용시장이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07.06포인트(0.80%) 상승한 3만8904.04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57.13포인트(1.11%) 오른 5204.34, 나스닥 종합지수는 199.44포인트(1.24%) 상승한 1만6248.52로 거래를 마쳤다.
고용지표 호조로 경제가 여전히 건실하다는 전망이 힘을 받으며 금리인하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에도 이날 증시는 반등했다. 전날 증시는 거의 7주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 데이터에 따르면 고용주들이 3월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근로자를 고용하고 임금을 꾸준히 인상한 것으로 나타나 경제가 견조하게 1분기를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고용은 30만건으로 전월 수정치 27만건, 예상치 20만건을 크게 웃돌았다.
플럼 펀드의 사장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톰 플럼은 로이터에 이번 데이터에 대해 경기 침체가 가시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연기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는 "견고한 경제가 반드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계속 목격하고 있다"며 "이번 노동 보고서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적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기대보다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LSEG에 따르면 현재 머니마켓은 몇 주 전의 세 차례에서 올해 두 차례 정도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
하지만 서비스 업황은 부진하고 제조업황은 확장하는 등 이번주 나온 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며 증시는 주간으로 모두 하락했다.
한 주 동안 S&P 500 지수는 1%, 나스닥 지수는 0.8% 떨어졌다. 특히 나흘을 내리 하락한 다우는 주간 낙폭이 2.3%로 올들어 최악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