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씨티그룹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27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이번 주 아시아 태평양의 주식 연구 부서에서 수백 명 직원 중 최소 10명을 해고하면서 대대적인 글로벌 개편의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다.
이번 해고로 인해 1월 씨티그룹의 주식 리서치 부서에서 20명의 감원이 추가됐다.
씨티그룹은 지난 9월 구조 개편 및 성과 향상을 위해 발표한 조치를 마무리했다고 직원들에게 알렸다.
씨티그룹은 이미 조직 개편으로 경영층이 13개에서 8개로 줄었으며 이번 개편은 씨티의 새로운 구조를 확정하고, 글로벌 인력 23만9천 명 중 2년 내에 2만 명을 감축하는 더 큰 목표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관계자는 씨티그룹은 이번 주에도 투자은행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은행의 모든 부문에 걸쳐 감축을 계속할 것이며 이 지역에서의 감원 수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씨티그룹 최고경영자 제인 프레이저는 지난 1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 부서 리더 중 13%를 차지한 1500개의 관리직을 감축했다고 밝혔으며 연간 약 10억 달러의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씨티그룹 주가는 0.71% 증가한 61.66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