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한진 (KS:002320)이 올해 중국의 이커머스 대표 플랫폼인 알리와 테무의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진의 2024년부터 주요 고객층이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의 이커머스 대표 플랫폼인 A사와 T사의 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기존의 주력 고객인 쿠팡의 물량은 4월 이후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년 본격 가동한 대전 메가(Mega)허브의 가동률은 현재 약 83% 수준이며, 100% 가동되는 시점은 5월 이후로 추정된다.
양지환 연구원은 "2024년 1분기 실적은 2023년과 유사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나, 빠르면 2분기 늦어도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대전 Mega허브의 가동률 상승과 Sub 터미널의 자동화 투자가 마무리되는 올해 하반기로 예상하지만 현 시점부터 매수해도 무방하다는 조언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한진의 2024년 알리의 택배 물량은 월 500~600만 박스, 테무의 물량은 약 200~300만 박스로 예상된다. 한진은 내부적으로 알리 물량의 약 10~15%, 테무 물량의 약 70%를 처리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