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TV]
젠슨 황 엔비디아 (NASDAQ:NVDA)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에서 차세대 AI칩, '블랙웰100'을 공개했다.
엔비디아, 반도체, AI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 AI·반도체기업에도 봄바람이 불어올까?
투자박사에서 AI·반도체 산업 현안들을 긴급하게 풀어봤다.
진행: 유은길 시티타임스 편집국장
출연: 이완수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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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엔비디아, '블랙웰100' 공개...AI·반도체 산업 영향은?
03:00
이박: 조금 고민스럽네요. 왜냐하면 작년 11월 달에 젠승 황 회장이 '하퍼200'을 발표를 했을 때 '하퍼100'에 성능이 두 배, 크기도 딱 두 배였거든요.
03:21
이박: 그럼 지금 나온 '블랙웰100'은 당연히 '하퍼200'에 두 배겠죠.
03:41
이박: 그런데 이제 성능은 네 배까지 올릴 수 있을 것 같고 에너지 절감도 할 수 있어요. 그러면 결국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거나 로봇을 개발하는데 퍼펙트하게 맞는 기술로 보여지고 있어요. 기술력이 네 배로 올라간다면 그만큼 AI 산업의 생산성이 네 배가 올라갈 수 있다는 그런 인센티브를 제공해 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봅니다.
Q.엔비디아 신기술 발표에도 주가 움직이지 않는 이유는?
04:47
이박: 주가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하고는 조금 차별성을 좀 두고 봐야죠. 기술 개발이라는 것은 그만큼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거죠. 근데 문제는 매출이나 수익이죠. '이 기술이 과연 쓰일 수 있는 수요처가 쏟아져 나오는지'가 중요하죠. 여태까지 엔비디아 주가가 두 번 계단식 상승을 했거든요. 첫 번째는 코인 시장이 새롭게 나타나면서 거기에 대한 수요가 급등한 거에요. 그리고 두 번째는 AI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면서 수요가 급증을 한거죠. 그러니까 이제 중요한 것은 지금 새로운 업데이트된 제품이 나왔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 제품들이 충분한 매출처가 나올 수 있는지가 핵심이죠.
05:44
이박: 두 번째는 엔비디아가 중국에 약해요. 지금 '하퍼200' 판매 못할까봐 중국 맞춤형 저가 모델을 만들고 있는데도 실제적으로 수출을 못하고 있어요. 그럼 새로운 수요처를 찾아야죠.
Q. 젠슨 황, 한국기업 호평...한국 반도체 호재인가?
09:01
이박: 그건 당연하죠. 엔비디아는 지금 부스터를 만드는 거잖아요. 부스터에 필요한 HBM 같은 칩을 지금 제대로 공급해줄 수 건 한국밖엔 없어요. 그런데 여태까지 SK하이닉스가 전 세계 시장의 반 정도를 점유하고 있었는데, 이제 삼성전자와도 협력을 논의해 보겠다고 한거죠. 왜냐하면 필요하니까요. 누구든지 HBM을 자기들한테 갖다주는 애들은 다 협력하는 거예요.
09:53
이박: SK 하이닉스 같은 경우 HBM을 공급하는 데서 사실 공급 케퍼를 막 못 따라가는 측면들이 있었는데, 그런 측면도 본다면은 뭐 국내 두 개의 반도체사들이 같이 수혜를 볼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투자박사]
유은길(시티타임스 편집국장/부동산학박사)과 이완수(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국제학박사) 두 박사가 풀어가는 투자이야기. 주식, 부동산, 대체투자, 인재 등 모든 투자대상에 대해 주요 핫이슈 및 변수를 분석해드립니다. 두 명의 박사(Two박)가 형식은 투박하지만 내용과 전략은 세련되게 전해드립니다. (댓글 등으로 문의사항 및 투자고민 등 의견주시면 같이 고민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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