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애플(NASDAQ:AAPL) 주식은 2024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애플 올해 들어 약 4.5% 하락해 178달러 이상에서 거래 중이다. 애플 주가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 감소가 보고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또한, 애플은 반독점 혐의로 유럽연합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고, 미국 법무부로부터 반독점 소송을 당할 가능성이 있는 등 규제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은 다른 기술 기업에 비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애플의 약한 입지를 우려했고 이는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요인들이 화웨이와의 중국 내 경쟁 심화와 맞물려 애플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씨티, 애플의 AI 업데이트가 다음 촉매제 될 것
목요일(21일) 투자 메모에서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생태계 내에서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 타사 제품 및 서비스를 사용하는 방법과 관련해 미 법무부가 이르면 3월 21일에 애플을 반독점법 위반으로 고소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미 법무부는 경쟁업체가 아이폰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능에 액세스하지 못하도록 차단함으로써 독점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애플을 고소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는 “앞서 언급했듯이, 규제 리스크는 핵심적인 오버행”이라며 “성장하는 서비스 부문을 둘러싼 여러 건의 반독점 소송과, 최근 앱스토어 규칙 변경에 대한 반발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씨티는 긍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춰 애플의 여러 내부 AI 개발과 함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구글(NASDAQ:GOOGL)과 생성형 AI 기반 제미니(Gemini) 모델을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해 협의 중이며, 오픈AI와도 유사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투자자들은 애플이 AI를 자사 기술에 어떻게 통합할지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구글과 “적극적인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제품의 AI 기능은 궁극적으로 자사 및 타사 AI 모델의 조합에 의해 구동될 수 있다고 한다.
씨티는 ‘제미니 나노’가 온디바이스 AI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애플에 대한 매수 의견과 220달러 목표주가를 유지하면서 “WWDC 이전에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지만, AI 스마트폰 채택이 다음 상승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 역시 최근 투자메모에서 애플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25달러를 유지하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판매량 둔화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제품 믹스를 더 높은 가치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이는 장기적인 추세로 지속될 것이고, “중국에서의 잠재적인 단가 약세를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는 “애플이 지난 3년 동안 90% 이상의 시장 점유율로 1,000달러 이상의 가격대 제품을 지배하고 있으며, 생성형 AI가 주도하는 다년간의 아이폰 사이클, 강력한 서비스 성장, 마진 확대를 감안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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