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1p(0.72%) 오른 2685.9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보다 11.68p(0.44%) 오른 2678.52에 거래를 시작한 지수는 장 중 한때 2688.07을 기록하며 2688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244억원을 사들이며 상승 랠리를 견인했고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06억원, 826억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며 의약품(2.47%), 화학(1.50%), 제조업(1.39%) 순으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전기가스업(-2.03%), 금융업(-0.95%)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습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2.26%), 삼성SDI(4.47%) 등 2차전지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4.00%)와 삼성전자 (KS:005930)(0.69%)와 SK하이닉스 (KS:000660)(1.92%)도 각각 상승했습니다.
반면 KB금융 (KS:105560)은 2%대 하락했고 NAVER (KS:035420), 삼성물산 (KS:028260), 신한지주 (KS:055550)도 각 1%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1% 넘게 상승하며 전 거래일 대비 14.02포인트(1.59%) 오른 894.4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890선을 넘어선 것은 작년 9월 18일(891.29) 이후 처음입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13억원, 1086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49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에스티팜 (KQ:237690) 주가가 2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고객사의 혈액암치료제 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몰린 영향입니다.
이 소식에 에스티팜 주가는 장 중 한때 27.57%까지 치솟았다가 전 거래일 대비 24.10% 오른 9만 63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에스티팜의 고객사인 제론(Geron)은 신약 후보물질 ‘이메텔스타트’가 오는 6월 FDA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스티팜은 ‘이메텔스타트’의 임상 물량을 생산했으며 FDA 승인 이후 상업화 물량도 생산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HD현대중공업 (KS:329180) 주가도 급등하며 전 거래일 대비 5.12% 오른 12만 3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는 장 중 12만 5300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오세아니아 선사와 암모니아 운반선(VLAC)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주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