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4] 韓 통신 3사, UAM·AICC 선보여…통신·AI 신기술 총집결

알파경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모바일월드콩그레스) 전시회에 취재진을 파견해 현장의 소식을 생동감 있고, 신속히 독자들에 전달한다.

[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오는 26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막한다.통신 산업의 인공지능(AI) 신기술이 대거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MWC에는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는 점에서 통신 AI 분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MWC는 ▲5G(5세대 이동통신) ▲AI의 인간화 ▲제조업 디지털 전환 ▲게임체인저 ▲디지털 DNA 등 총 6개의 섹션으로 구분된다. 작년 MWC에는 메타버스와 UAM(도심항공교통) 등이 주요 이슈였다면 올해는 통신 AI가 핵심 아젠다로 꼽히고 있다.

특히 국내 통신 3사는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술 전시와 시장 개척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먼저 SK텔레콤은 행사장 내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3홀 중앙에 992㎡(약 300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연다. SK텔레콤은 전시의 핵심 주제를 ‘텔코 LLM’으로 정하고, 챗봇, 스팸·스미싱 필터링 기술·AICC(인공지능콜센터) 기술 등을 선보인다.

또 AI 기반 실내외 유동인구 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반려동물 진단보도 서비스인 ‘엑스칼리버’를 전시한다.KT는 GSMA 공동관에 전시관을 차리고 ‘AI 라이프 존’이라는 별도 공간을 마련한다. KT는 LLM을 기반으로 광고 문맥을 분석해 상황별 최적의 광고를 만들어주는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별도 전시장을 운영하지 않는다.

다만, 황현식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참관단을 꾸려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구글, 아마존 (NASDAQ:AMZN), 해외 통신사 등 다양한 협력사와 만나 신사업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올해 MWC에서는 AI를 접목한 통신 신기술이 대거 선보일 전망”이라면서 “새로운 AI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정보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