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영국의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 바클리즈가 차별 혐의로 직원에게 제소됐다.
바클리즈 부사장 나치아 로렌스가 13일(현지시간) 인종, 종교, 성차별로 인해 승진에서 제외됐다며 바클리즈에 약 23만파운드(29만 달러) 소송을 제기했다.
로렌스는 2015년 입사해 현재 은행 위기 후 위험 관리 규정을 시행하는 백오피스 부서인 집행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위험과 통제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런던 법원 서류에 따르면 로렌스는 금전적 보상 외에도 바클리즈에 추가 훈련을 권장하고 승진에 대한 투명한 절차를 제안했다.
로렌스는 은행이 2019년 직무를 늘리고 계속해서 우수한 성과 평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인 남성 동료들과 비교한 동등한 전문 수준에서 그들은 승진한 반면 로렌스는 승진하지 못하는 등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로렌스는 상부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그들은 로렌스에게 승진 가능성을 얘기했으며 은행에서 공석이 발생했을 때 그녀는 백인 남성과 여성 동료들이 그녀보다 먼저 승진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고 진술했다.
심지어 공식적인 불만 제기를 통해 문제가 형식화되자 그녀의 성과 평가가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정신적인 고통을 받고 회복하기 위해 연차와 무급 병가를 썼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바클리즈와 로렌스 변호사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