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지수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넘겨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70포인트(0.57%) 오른 5026.61로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전날 최초로 5000선을 돌파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5000고지를 지키지 못한 채 마감했다. 그러나 이날 거래가 시작하자마자 5000선을 돌파, 종가 기준까지 유지했다.
주간 기준으로 S&P500은 1.4%, 나스닥은 2.3%, 다우는 강보합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3대 지수는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S&P 500지수의 5000선 돌파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기술주들이 이끌었다.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AI 관련 회사들의 새로운 사업 추진과 관련한 언론보도가 나온 것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AI대장주인 엔비디아가 AI 프로세서를 포함한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 등을 위한 맞춤형 칩 설계에 초점을 둔 새로운 사업부를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엔비디아는 3.58%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721.33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자체 AI칩 개발을 추진 중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5조~7조 달러(약 6600조~9300조 원)의 펀딩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도 관련주 상승에 힘을 더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아마존 (NASDAQ:AMZN), 알파벳도 강세를 보였다. MS의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으로 3조1250억 달러를 기록하며 애플이 지난해 7월에 세웠던 역대 최고 시총 기록(3조900억 달러)을 넘어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한때 1만6000선을 넘기도 했지만, 1.25%포인트 상승한 1만5990.66으로 마감했다.
다만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4포인트(0.14%) 하락한 38,671.69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