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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영끌'…집값 상승 견인하나

입력: 2023- 08- 26- 오전 01:55
다시 돌아온 '영끌'…집값 상승 견인하나

서울 노원구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대출 규제의 완화와 집값이 저점을 찍었다는 심리가 확산하며 영끌 수요가 재점화하고 있는 모양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748조 9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0조1000억원 늘었다. 상품별로 주담대는 올해 2분기(4~6월) 14조1000억원 급증해 잔액이 1031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분기 증가액은 전 분기(4조5000억원)와 비교해 약 3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특히 청년층에서 '사자' 심리가 커졌다.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20만3437건으로, 이 가운데 31.3%(6만3683건)를 30대 이하였다.

이는 특례 대출 출시와 같은 대출의 완화와 집값이 내릴만큼 내렸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집값이 회복세를 보이자 이에 편승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매수심리는 빠른 속도로 회복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6으로 전주(88.5) 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 4주(66.3) 저점을 찍은 뒤 24주 연속 상승이자, 지난해 6월 13일 88.8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다.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업계에선 당분간 영끌 수요가 집값의 상승세를 받쳐줄 것으로 보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과거에도 전례가 있듯이 영끌 수요가 붙으면 집값 상승이 가속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동안은 거래량 등을 받쳐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예상보다 매수심리가 빠르게 살아나며 가계부채가 늘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제동하는 등의 방식으로 속도를 늦출 계획이다. 다만 효과는 크게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나온다.

송 대표는 "대출을 조인다고 영끌 수요가 크게 줄어들진 않는다. 집값이 오르는 상황에선 쉽게 분위기를 전환하는 것은 어렵다"며 "한번 정해진 시장의 방향성은 크게 변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걱정스러운 것은 집값 바닥 인식과 함께 이자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투자하는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가 다시 낮은 금리로 갈 것이라 생각하고 집을 샀다면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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