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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살아나자 "1년 내 되팔자" 비율 급감…5년 내 최저

입력: 2024- 07- 22- 오후 05:48
집값 살아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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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타임스=한국일반]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4.7.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회복세를 보이자, 매수 이후 단기간 내에 매도하는 매도인 비중이 크게 줄었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2024년 상반기 소유권 매매 이전 등기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집합건물을 매도한 사람 가운데 보유한 지 1년 이내에 되판 매도인 비율은 3.6%로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전국 집합건물 보유 1년 이하 매도인 비율은 2021년 8.4%를 기록한 후 2022년 8.3%, 2023년 4.5%, 2024년 3.6%까지 줄었다.

2022년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금리 인상의 이자 부담 등에 따라 단기 보유자들이 매물을 내놓으며 1년 이하 단기 매도인 비율이 8%대까지 차지했었다.

하지만 이후 금리 인상 등의 부담을 견디며 침체기 매입한 물건은 상대적으로 보유기간이 길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매도인 보유기간별 비율(직방).

1년 초과 2년 이하 매도인 비율 역시 감소하면서 2년 이하 매도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5.7%, 2023년 12.5%, 2024년 9.0%로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 1년 이하 매도인 비율이 2024년 2.4%로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집합건물의 매입 가격이 커 단기 매도의 부담이 높고, 최근 아파트 등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4년 서울 집합건물 거래 중, 3년 초과 4년 이하는 12.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3년 하반기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상승기 매입했던 물건의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시점을 고민하던 거래가 앞당겨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수요자들은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하게 재편됐고, 금리인하 가능성도 커져 당분간은 단기 매도인이 거래 시장을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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