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베트남]
호치민 투득시 투티엠구에 위치한 부동산 [사진자료= VnExpress]
호치민시의 타운하우스, 숍하우스, 빌라의 평균 분양 가격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하여, 제곱미터당 10년 만에 최고치인 4억 8,000만 동(약 2,63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첫 3개월 대비 17% 증가한 수치라고 부동산 중개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는 밝혔다.
부동산 회사 DKRA 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비싼 유닛의 가격은 7,500억 동으로, 2022년 성수기 때의 7,000억 동보다 상승했다.
세빌스 베트남은 지난 5년 동안 주요 시장 가격이 세 배로 올랐다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공급 부족이 집값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2분기 신규 주택 매물이 337채에 불과해 1년 전보다 61%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많은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저층 주택 대신 고층 아파트 건물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베트남의 트랑 부이(Trang Bui) 최고경영자는 "토지가 점점 더 희소해지고 비싸지면서 개발업체들이 수익성이 높은 고층 주택 프로젝트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높은 주택 가격으로 인해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59% 감소하여 173가구만 거래되었다.
세빌스 베트남의 장 후인(Giang Huynh) 리서치 책임자는 "300억 동 이상 가격의 빌라의 경우 2분기 거래율이 6%에 불과했다"며, "가장 실적이 좋은 부문인 타운하우스도 흡수율이 31%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시장 조사기관들은 개발자들이 빈짱(Binh Chanh) 및 냐베(Nha Be) 지역과 투득(Thu Duc)시, 심지어 인근 지방의 저렴한 토지를 찾으면서 향후 3년 동안 호치민시의 타운하우스, 숍하우스 및 빌라 공급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며, 대부분의 예정된 프로젝트가 도심에서 5~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