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한국일반]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2021년 11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기준선(100)을 돌파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첫째 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4로 전주(98.9) 대비 1.5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을 넘어선 것이자, 지난 2월 둘째 주(12일 기준)를 시작으로 21주 연속 상승세다.
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살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역별로 보면 이번 주 강남지역 매매수급지수는 100.3으로 지난주(98.3)보다 2.0p, 강북지역은 100.6으로 전주(99.5) 대비 1.1p 올랐다.
권역별로는 강남 3구가(강남·서초·송파구) 속한 '동남권'이 100.4로 전주(99.5)보다 0.9p, 영등포·양천·강서구가 속한 '서남권'은 100.2로 한 주 전(97.3)보다 2.9p 각각 올랐다.
마포·은평·서대문 등이 포함된 '서북권'은 이번 주 102.8을, 종로·용산·중구 등이 속한 '도심권'은 100.6을 기록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속한 '동북권'은 99.8로 기준선 돌파를 목전에 뒀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2.4로 전주(91.9) 대비 0.5p 올랐다. 이 기간 수도권(95.1→95.9)은 0.8p 상승했다. 지난주 하락했던 지방도 89.2로 0.2p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