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 기술 대기업 VNG의 핵심 사업 부문인 VNG 디지털 비즈니스 자회사인 그린노드의 한 직원 [사진자료= Tuoi Tre]
베트남의 거대 기술 기업 VNG가 자회사 그린노드를 통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NASDAQ:NVDA) 및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VAST 데이터와 협력해 전 세계에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그린노드(GreenNode)는 지난 24일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엔비디아의 최신 AI 모델과 칩에 우선 접근할 수 있게 됐다. AI 클라우드 플랫폼 제공업체이자 제너레이티브 AI(GenAI) 앱 개발사인 그린노드는 AI 클라우드 파트너로서 엔비디아의 AI 모델 팩토리와 최신 AI 칩에 우선적으로 액세스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그린노드는 글로벌 고객에게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때 엔비디아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VNG는 베트남에서 엔비디아 서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 중 하나다.
그린노드의 둥 부(Tung Vu) 제품 책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동남아시아, 인도, 호주, 일본, 한국의 기업들이 고성능 AI 모델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uoi Tre 신문에 따르면, 그린노드는 VAST 데이터와 협력하여 AI 워크로드 간소화와 데이터 스트림 확장 등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VNG 디지털 비즈니스의 응우옌 레 탄(Nguyen Le Thanh) 최고경영자에 따르면, 기업에서 GenAI의 필요성은 증가하고 있지만 높은 비용과 부족한 글로벌 AI 칩 공급으로 인해 많은 기업이 대규모 AI 모델 학습을 위한 리소스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마켓 데이터 예측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AI 시장은 매년 40% 가량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VNG의 이번 협력이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