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강도 집속초음파 시스템. 사진=뉴로소나
[더스탁=고명식 기자] 코스닥 상장기업 에스유홀딩스(453860)의 자회사 뉴로소나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지원을 위해 Shanghai INT Pureray Medical Instrument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로소나는 저강도 집속초음파(Low-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시스과 뇌 질환 치료 전자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뉴로소나는 Shanghai INT Pureray Medical의 투자 및 지원을 통해 뉴로소나 의료기기의 중국 현지 임상과 인허가, 판매에 대한 협력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에 기반을 둔 Shanghai INT Pureray Medica은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Shanghai Kindly Medical Instruments Co., Ltd.의 자회사로 비침습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2006년에 설럽된 Shanghai Kindly Medical Instruments는 2019년 홍콩 증시에 상장됐다. 중국 전역과 글로벌 66개국에 의료기기 판매와 수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뉴로소나는 우울증, 알츠하이머, 수면장애, 뇌졸중 등 각종 뇌 질환자를 대상으로 ‘저강도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을 적용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뉴로소나의 ‘저강도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은 2021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적 기술과 임상적 개선 가능성 등을 인정받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었다. 뉴로소나의 ‘저강도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은 비침습적으로 뇌의 가장 심부까지 정밀하며 안전하게 국소 부위를 자극하여 신경세포의 행동을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외과적 수술이 필요 없어 감염·합병증 등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뉴로소나의 저강도 집속초음파 시스템은 대상 질환에 따라 최적화된 파라미터로 뇌 특정 부위에 초음파를 공여하고,
이때 발생하는 기계적인 에너지를 이용하여 뇌 신경을 조절(Neuromodulation) 하거나, 혈액뇌장벽 개방(Blood-Brain Barrier Opening)을 통한 약물 전달로 알츠하이머, 우울증, 의식장애, 수면장애 등 다양한 뇌질환의 증상을 완화 및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기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뉴로소나의 저강도 집속초음파 시스템은 초점에서 열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낮은 강도의 초음파를 사용하여, 뇌조직 손상 없이 국소 뇌 영역의 기능 조절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게다가, Hippocampus)나 시상 영역(Thalamic area) 등 뇌 심부까지 초점을 위치시킬 수 있으며, 음파의 초점 영역(초점 크기)이 5~6mm 타원형 모양으로 특정 뇌 국소 영역의 세밀한 기능 조절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뉴로소나 서선일 대표는 “지난 MEDICA 2023에서 유럽, 미국 및 아시아의 기업들의 요청으로 우리 뉴로모듈레이션 기술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며, “이 중 중국 시장과 관련해 Shanghai INT Pureray Medical社의 기술 사업화와 의지가 확인돼 우리의 저강도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의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서선일 대표는 “Shanghai INT Pureray Medical社가 임상과 인허가, 판매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담당하고, 우리가 임상적, 기술적인 지원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저강도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의 중국 시장 진출을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