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김효진 기자] 이달 3일과 4일 이틀 동안 와이랩과 센서뷰에 대한 기관 수요예측이 진행됐다. 와이랩은 1942개 기관이 참여해 18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센서뷰는 1720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16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센서뷰의 공모가는 밴드 상단을 초과한 4500원으로 확정됐다. 총 176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67억원이 된다. 와이랩 또한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9000원으로 결정되면서 조달금액이 270억원으로 확정됐다. 시가총액은 1425억원 규모에 이른다.
와이랩은 오는 10~11일 일반 공모청약을 거쳐 7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센서뷰 역시 같은 날 공모청약이 진행되며 주권 상장은 와이랩 보다 하루 앞선 내달 19일이다. 센서뷰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 와이랩은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상장 첫날 주가다. 지난 달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4배까지로 개정돼 IPO 공모투자 수익률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특히 청약 흥행 강도 등이 내달 19일과 20일 주권 상장 첫날 성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나란히 청약에 나서는 두 기업에 대한 공모 청약 경쟁률 등의 비교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와이랩(대표이사 심준경)은 웹툰 제작 밸류체인이 수직적으로 통합된 스튜디오형 제작사다. 웹툰 작가 교육부터 스토리, 아트, 해외진출을 위한 현지화까지 웹툰 제작의 전 과정을 내재화하고 통합했다. 제작된 웹툰 IP의 활용 및 스토리텔링 연계를 위한 영상 제작과 함께 MD 및 음원 등 OSMU(One-Source-Multi-Use)까지 사업영역을 수평적으로 확장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 사진제공
공모로 확보된 자금은 웹툰과 영상 제작에 사용된다. 웹툰 아카데미 지점 확장과 웹툰 스튜디오 제작역량 확대 그리고 일본 제작부문 투자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향후 웹툰 신작과 동시 연재 규모가 늘어나게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측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9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1분기 매출은 3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 상승세가 가파르다. 2020년 53억원에서 2021년 216억원 그리고 작년에는 297억원 등 큰 폭의 실적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적자경영이 지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손실폭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는 이유다.
센서뷰(대표이사 김병남)는 밀리미터파(mmWave) 5G RF 연결솔루션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 설립된 센서뷰는 독자적인 소재와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고주파 영역에서 신호 손실을 최소화시키는 RF연결솔루션(RF Connectivity) 전문기업이다. 마이크로웨이브 케이블(Microwave Cable)과 초소형 전송선로(Micro-Coaxial Interconnector), 5G 안테나와 반도체 측정장비, 5G용 다중핀 커넥터 등을 개발, 양산하고 있다.
사진 = 센서뷰 제공
연결기준 작년 매출은 56억원을 올렸고, 올해 1분기에는 매출 25억원에 적자 경영이 지속되고 있다. 주목할만한 것은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이다. 2020년 매출 31억원, 2021년 45억원 지난해에는 56억원 등으로 매년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