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설문 플랫폼 크라토스의 '윤대통령 탄핵' 투표 화면.
오늘 오후 5시,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국민들의 민의를 묻는 대국민 설문은 이미 진행 중이다. 실시간 모바일 투표 플랫폼 크라토스(CRATOS)에서 '대통령 탄핵'에 대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이틀 뒤 마감하는 이번 모바일 투표에는 현재까지 1752명이 참여했다.
응답자 중 71.35%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한다고 밝혔으며, 21.18%는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4.17%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답했고, 3.31%는 "관심 없다"를 선택했다. '탄핵 반대' 응답 비율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16%로 나타났다.
크라토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실시간 투표 앱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현재의 투표 시스템과 여론조사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투표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앱 사용자들이 새로운 투표를 만들고 기존 투표에 참여하면 보상으로 CRTS 토큰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비트렉스 글로벌을 시작으로 프로비트, 게이트아이오, 고팍스, 후오비글로벌 등에서 거래가 시작됐다. 지난해 3월 빗썸 원화마켓을 포함해 현재 13개 이상의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크라토스(CRTS) 토큰이 거래되고 있다.
2020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크라토스 앱(App)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다운로드 60만 건, 누적 회원 3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크라토스는 모바일 투표 앱이기 때문에 짧은 기간 동안 1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신속한 설문 진행이 가능하다.
크라토스(CRATOS)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크라토스(CRATUS, 영어 발음: 크레이토스) 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민주주의(Demo-cracy)라는 단어는 민중을 뜻하는 'Demos'와 힘과 지배를 의미하는 'Kratos'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더스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