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Invictus 1.5. SG헬스케어 사진제공
영상진단 의료기기 전문 기업 SG지헬스케어(대표 김정수)가 하나금융22호스팩(418170)과의 합병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공시하며, 지난 4일 합병기일을 맞아 합병 종료 이사회 결의를 진행,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
이번 합병에서 양사의 1주당 합병가액은 에스지헬스케어 6,087원, 하나금융22호스팩 2,000원으로, 합병비율은 1 대 0.3285691이다. 합병 후 발행 주식수는 1,107만4,700주로 확정되었으며, 에스지헬스케어는 오는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영상진단 의료기기 전문성 강화 = 2009년 설립된 에스지헬스케어는 디지털 엑스선 촬영장치(X-ray), 투시촬영장치(C-arm),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다양한 영상진단 의료기기를 주력으로 개발해왔다. 회사는 최근 의료기기 분야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국내외 시장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정수 대표는 “이번 합병 상장을 계기로 기존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기술을 바탕으로 신사업 분야에 도전하며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특히 치과진단용 CBCT, FPD C-arm용 콘솔 소프트웨어 등 주요 신규 사업 분야의 연구개발(R&D)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성장세 지속 = 에스지헬스케어는 현재 전 세계 77개국, 126개 유통 채널을 통해 진단용 의료기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진료소와 국립병원 등 다양한 병원 규모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70억 원, 영업이익은 2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 25% 증가했다. 또한, 의료기기 전문 AI 소프트웨어(IAI) 사업에서도 지난해 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11억 원을 달성하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향후 투자 및 비전 = 에스지헬스케어는 합병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생산설비 증설 ▲R&D 비용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영상진단 의료기기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의료기기 제조 및 AI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을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성장을 약속했다. 에스지헬스케어의 코스닥 상장은 오는 19일 예정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 @더스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