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크로스 AI 플랫폼. 회사측 사진제공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온코크로스(382150, 대표 김이랑)가 11월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7,300원으로 확정했다.
온코크로스는 수요예측에서 1,407개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6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침체된 IPO 시장 속에서도 안정적인 흥행을 이뤘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04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866억 원 수준이다.
◆시장친화적 공모가 책정 = IPO를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상장 기업들이 상장 당일 주가 하락을 겪는 등 어려운 시장 환경을 고려해 비교 기업 대비 우수한 사업 모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친화적인 공모가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랩터AI’로 신약개발 혁신 = 온코크로스는 자체 AI 플랫폼 랩터AI(RAPTOR AI)를 통해 기존 약물의 신규 적응증을 발굴하고 확장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약물의 특허 보호기간 연장과 수익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제약사들에게 큰 가치를 제공하며, 제약사와 온코크로스가 함께 수익을 공유하는 ‘윈-윈’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확대 = 2019년 에스티팜과의 계약을 시작으로 온코크로스는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동화약품, 보령 등 국내 주요 제약사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프랑스 4P-파마, 스위스 알파몰 사이언스(AlphaMol Science) 등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계약을 통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JW중외제약과의 후속 계약 체결(2024년 4월)은 회사의 기술력을 재차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공모 자금 활용 계획 = 온코크로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다음과 같은 주요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랩터AI’ 플랫폼 고도화를 진행한다. 또한, 원발부위불명암 원발부위 예측 및 암 조기 진단 AI 플랫폼 ‘온코파인드AI(ONCOFind AI)’ 개발과 시퀀싱 장비 내재화로 분석 기간을 단축하고 국내외 제약사와의 공동 연구개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김이랑 대표 “글로벌 AI 신약개발 선도 목표” = 김이랑 대표는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AI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AI 기반 신약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일반 청약 및 상장 일정 = 온코크로스는 오는 9일~10일 일반 청약을 거쳐, 12월 18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AI 신약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 @더스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