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빅텍스 회사 소개 동영상 스틸컷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기업 빅텍스가 신한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내년 기술특례상장을 본격화한다. 회사측은 최근 기술성평가를 통과해 코스닥 입성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2000년 설립 이후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친환경 사업을 이어온 빅텍스는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전주기에 걸친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탄소포집 설비 도입부터 이산화탄소의 액화 및 활용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기술력과 사업 역량이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의 주요 배경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는 배출원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포집하여 대기 배출을 방지하거나 혹은 공기에서 직접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일련의 기술이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수송되어 땅 속 깊이 저장되거나 유용한 제품으로 전환된다.
빅텍스는 SGC에너지, 울산 동서화력발전, 금호석유화학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CCU 주요 장비 계약을 체결하며 최적화된 탄소포집 설비와 플랜트 공사를 수행해왔다. 다수의 실증 설비 구축 사례를 통해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빅텍스는 이산화탄소의 비전환, 전환, 대체에너지 활용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탄소중립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대규모 플랜트 중심으로 지원되는 국가 탄소포집 정책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중소형 시장에 특화된 모듈형 CCU 설비를 개발, 소각 자원화 시설, 수소충전소, 선박(CCUS) 등 소규모 신규 시장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빅텍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39억 원, 3분기 누적 매출은 213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128억 원을 넘겼다. 또한, 29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해 향후 기술 개발 및 사업 확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최진흥 대표는 “빅텍스는 탄소포집 및 액화 설비의 모듈화, 표준화, 최적화, 소형화 측면에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스마트한 시스템 설치와 운전이 가능해 CCUS 산업에서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산업 확장성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최근 기술성 평가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더스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