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아이이 회사 공식 홈페이지
AI 비전 검사 및 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 기업 피아이이(PIE)가 29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피아이이는 지난달 17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60만 주를 발행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6,800원에서 7,600원으로, 공모가 상단 기준 약 274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4년 1월 8일부터 1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0일과 21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2월 중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상장의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피아이이는 AI 기반 검사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셀, ESS용 배터리 셀, 반도체용 유리기판 등 초정밀 제조공정에서 품질 안정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차전지 배터리 셀 제조 공정에 최적화된 AI 비전 검사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모든 폼팩터와 공정에 적용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34%에 달하고 있다.
피아이이는 2차전지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반도체 패키징, 유리기판 등 타 산업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이를 위해 비파괴 검사 기술인 초음파, 엑스레이(X-ray), 컴퓨터단층촬영(CT) 기술을 확보하며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조직 개편과 AI 인력 강화, R&D센터 확충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최정일 대표는 “AI 비전 및 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딥러닝 기술로 검사 정확도를 높이고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며 고도화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AI 소프트웨어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다각화에 투자해 2차전지를 넘어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더스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