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CT
시험인증∙교정 기업 에이치시티(072990)가 2024년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242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수치로, 누적 매출액도 681억 원을 기록하며 25.3% 성장했다.
에이치시티(HCT)는 정보통신 분야에서 꾸준한 시험 수주가 매출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대표 스마트폰 기업들의 플래그십 제품과 다양한 디바이스 출시가 매출 증가를 견인했으며, 인도네시아 법인 역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진출한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정보통신 시험 매출에서 3분기 누적 25.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7%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회사는 또한 교정자동화시스템 제조사업의 본격화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2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에서, 올해 연간 성장률이 25%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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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사업 부문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기차(EV)용 고전압 제품군과 관련한 시험인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고 이후 안전성 강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관련 시험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이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며 “4분기와 2025년에는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정보통신 시험인증 분야의 성장세와 더불어 신규 사업의 영업 강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에이치시티는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정보통신 분야뿐만 아니라 전기차와 교정자동화 시스템 등 신규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더스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