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정부가 메타버스 신규 국제표준 36종을 추진한다. 산업통산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메타버스 산업 표준화 포럼’ 총회를 개최하고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를 위한 ‘메타버스 산업 표준화 로드맵’을 6일 발표했다.
신규 국제표준 제안 항목은 ‘메타버스 용어’ 등 기반표준 6종, ‘간편 운전 모의훈련 장비’ 등 제품 및 플랫폼 표준 9종, 기기 시험방법 표준 10종, 시스템 호환성 관련 표준 11종 등 총 36종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이 메타버스 국제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의 메타버스 국제표준안이 채택되면 국내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 접근성 향상 ▲개발 비용 절감 ▲상호 운용성 강화 등의 이점이 있다.
네이버는 국내 대표적인 메타버스 기업이다. 현재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중이다. 지난 2018년 출시된 제페토는 얼굴인식과 증가현실 (AR), 3D 기술 등을 이용해 ‘3D 아바타’를 만들어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하거나 다양한 가상현실 경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맥스트의 ‘맥스버스 스페이스’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위해 실제 사진을 기반으로 생성된 3D 공간지도로, 실내외 구분 없이 특정 지역을 가상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또 360도로 촬영된 영상을 기반으로 3D 데이터를 추출해 가상 모델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한다.
어제 일산 킨택스 제2전시장에서는 국토부 주관 ‘2024 K-GEO 페스타’가 개최됐다. 국토부는 “디지털 트윈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공간정보의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공간정보 데이터를 고도화하고, 국가표준 개발 등으로 디지털 트윈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부연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베인앤드컴퍼니’는 메타버스 시장이 2030년 최대 9,000억 (한화: 1258조원) 달러 규모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향후 메타버스의 초기 개발 단계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시장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