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런토탈솔루션은 디스플레이 가이드패널, 백커버, 스탠드 지지대 커버 등을 생산한다. 회사측 사진제공.
2013년 LG전자 협력 회장사를 맡았던 ODM 기업 탑런토탈솔루션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250만주 전량을 신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2,000원~14,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300억 원~350억 원이다. 수요예측을 끝낸 탑런은 오는 23일~24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1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부문 ODM 기업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BLU, IVI, HUD), 자동차 부품, 배터리 관련 부품, OLED부품, TV 내장 및 외장 부품, 전자 부품 충격 보호 스티로폼 패킹 제품을 생산하여 주요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 해외 법인은 탑런토탈솔루션이 개발한 제품을 양산해 고객사에 납품하고 이에 대한 사후지원을 통해 고객사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다.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 2555억원에 영업이익 148억원, 지난해 연간 매출은 5138억원에 296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2022년 매출은 4824억원에 16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과 이익 모두 견조한 상승세를 보인다.
박영근 대표이사며 보유주식 1141만여주로 지분율 67.09%의 최대주주다. 박 대표의 배우자가 300만여주 지분율 18.10%로 부부 합산 지분율은 85.19%에 이른다. 5% 이상 주요 주주로는 지분율 14.81%의 유압코KB크레딧사모펀드조합이 있다.
박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삼성전자 (KS:005930) 재무팀에서 근무하다 LG디스플레이 영업팀으로 옮겨 2007년까지 약 3년여 남짓 근무했다. 이후 2008년 8월 탑런토탈솔루션을 설립하고 대표이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CTO 홍순광 부사장 역시 LG출신이다. 홍 부사장은 경희대 대학원 정보디스플레이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전자를 거쳐 LG디스플레이 상무로 2022년까지 근무한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다.
1989년 동양산업으로 시작된 탑런토탈솔루션은 1994년 멕시코에 패키징 공장을 설립한다. 이후 2000년 남경 법인 설립, 2004년과 2006년 폴란드에 2개의 현지 법인 설립을 설립했다 2009년에는 중국 광저우에 두번재 중국 법인을 설립했다. 2013년에는 박영근 대표가 LG전자 협력회(Twins-Club) 통합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베트남, 인도, 체코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사세를 확장해갔다.
탑론토탈솔루션의 글로벌 현지 법인 및 협력사. 회사측 사진제공
특히, LG그룹과는 35년 이상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대체 불가능한 핵심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LG그룹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82.1%를 차지한다. 이를 통해 LG그룹을 비롯한 기존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더스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