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 Pixabay. By u_8t3emw1yia
지난해 169억원의 매출을 올린 질화갈륨(GaN) 반도체 기업 웨이비스가 IPO 공모를 통해 총 223억5000만원을 조달한다. 이 회사는 공모가를 1만5000원으로 확정하고 이달 17일과 18일 이틀간 일반 공모 청약에 들어가 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회사 측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000~1만2500원)를 초과한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2429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1159대1을 나타냈다.
2017년 설립된 웨이비스는 질화갈륨(GaN) RF 반도체 칩과 패키지트랜지스터, 모듈 개발 그리고 양산 공정기술 등을 모두 내재화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반도체 칩 제조 역량이 없는 팹리스 기업과 달리 웨이비스는 자체 팹(Fab)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가장 핵심적인 성능을 좌우하는 칩의 설계부터 최종 응용제품 조립, 생산 단계까지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웨이비스 제품은 국내 첨단 무기체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다수의 개발 참여 사업들이 양산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이동통신 인프라와 안티드론 시장에서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다수의 수주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IPO 주관사를 맡은 대신증권 측에 따르면 2023년 169억 원의 매출을 올린 웨이비스는 연평균 48.2%씩 성장, 2026년에는 55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더스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