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봇의 청소 로봇 사례. 회사측 사진제공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전체 공모 금액을 390억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3114억원 규모다.
클로봇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 간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10월 28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클로봇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연구인력 등에 투자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진행된 클로봇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2414개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933.85대1로 집계 됐다. 클로봇은 참여 기관의 95.3%가 제시한 1만3000원으로 공모가격을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은 역대 최다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코스닥 아이언디바이스(2350개)와 코스피 산일전기(2205개)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설립된 클로봇은 제조, 물류, 운송 산업 전반에서 범용 로봇 실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이기종 로봇 관제 소프트웨어를 주력으로 13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와 제조 공장용 이송로봇, 순찰로봇 등은 협력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보스턴다이나믹스와는 공식적으로 국내 공급망을 확보했다.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42억원 달성하며 지난 5년간 연평균 81.2%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클로봇은 지난 9월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사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의 국내 도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이를 통해 양사는 국내 순찰·감시 로봇 사업을 확대하고, 향후 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더스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