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씨지에서 생산하는 유리용기들. 회사측 사진제공
1998년 '소망유리'로 시작해 고품질 유리용기 생산부터 후공정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스엠씨지(SMCG)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키움제7호스패과 합병 상장이 탄력을 받게 됐다.
에스엠씨지는 로레알과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초대형 기업은 물론, 비나우 등 국내 인디 브랜드들의 파트너 기업으로 다양한 맞춤 몰드를 주문 설계해왔다.
최근 3년간 평균 22%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하고 있다. 2022년 매출 316억원에 25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023년 매출 약 374억원, 27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4분기 누적 매출은 이미 지난해 매출을 넘어섰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생산 공정 자동화와 생산 능력의 확대에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한 에스엠씨지는 최신 설비로 경쟁사 대비 강력한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에스엠씨지의 30톤급 전기용해로. 회사측 사진제공
세계적인 탈탄소 추세로 플라스틱 용기 대비 유리용기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다. 에스엠씨지는 국내 최대 화장품 유리용기 전용 전기 용해로 시설을 가지고 있어 ESG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가진다.
화장품 밸류체인에서 유리용기는 필수적이다. 특히, 기술력과 연구개발 능력이 요구된다. 에스엠씨지 회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화장품일수록 기획개발 단계부터 개별 품목을 위한 맞춤 제작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 경우 ODM사가 제조 레시피와 금형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 락인(lock-in) 효과도 있다"며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어필했다.
업력 27년차의 에스엠씨지는 임직원 49명의 중소기업이지만 로레알 등 해외 브랜드 뿐만아니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콜마와 코스멕스, 현대카드 등 250여개의 우수 브랜드 제품들의 유리 용기 공급 파트너 기업이다. @더스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