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3월12일 (로이터) - 미국은 11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선거제도 개편을 비난하면서 다음 주 예정된 중국과의 고위급 회담에서 신장 지역 '제노사이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오는 18-19일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대만ㆍ홍콩 문제, 경제 관계 등에 대해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장 위구르족에 대한 '제노사이드' 문제도 중국과 직접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위구르족에 대해 '제노사이드'가 자행됐다는 미국의 주장을 부인하면서 홍콩ㆍ대만에 대한 미국의 비난은 내정간섭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11일 민주 세력의 의회 진출을 저지하고 정치인들의 대 중국 성향을 검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홍콩 선거법 개편안을 승인했다.
* 원문기사 (권오신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