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2월25일 (로이터) - 올해 6월 유로2020이 개최될 것이며 관중들은 경기 관람을 위해 국가간 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유럽축구연맹(UEF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책임자가 로이터에 밝혔다.
유로2020은 작년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해 연기됐고 올해 6월11일부터 7월11일까지로 일정이 다시 잡혀 있다.
대니얼 코치 UEFA 보건 담당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유로2020이 개최되지 않을 확률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없다. 현실적인 시나리오와 최상의 시나리오만 있다"고 덧붙였다.
코치는 UEFA가 4월 초 12개 참가국과 협의해 장소와 관중 수용 정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상황이 호전된다면 관중 수용 정도를 올리는 방안은 여전히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UEFA는 12개 참가국에 경기장 입장 등 여러가지 문제에 대한 계획을 제출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UEFA는 작년 관중 수용 정도에 대한 4개의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다. 이들 시나리오는 각각 수용인원의 100%, 50-100%, 20-30% 그리고 무관중 경기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관중 수용률이 얼마나 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코치는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 높을 것이며 "30%보다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관중 수용률을) 전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정치적인 움직임도 예상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유로2020은 글래스고, 더블린, 빌바오, 암스테르담, 코펜하겐, 뮌헨, 로마, 상트페테르부르크, 부쿠레슈티, 부다페스트, 바쿠에서 열리며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런던 웸블던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 원문기사 (권오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