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월16일 (로이터)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번 주 신중하지만 철회할 수 없는 외출제한 해제 방안을 구상할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말했다.
현재 전 인구의 근 25%가 코로나19 백신 첫 번째 접종을 완료한 영국 상황에 비춰볼 때 존슨 총리는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존슨 총리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매우 신중해야 하고 우리가 원하는 것은 조심스럽지만 철회 불가능한 진전이다"라면서 "가능하다면 우리는 구체적인 날짜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2일 외출제한 완화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하는 존슨 총리는 아직 감염률이 높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아직 백신이 코로나19 확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크리스 위티 영국 정부 최고 의료 책임자는 "이스라엘의 자료를 보면 백신이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에서도 그럴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직접 확인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위티는 현재 사용 가능한 백신이 여러가지 변종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존슨 총리는 3월8일 학교 수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다 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면 변종 바이러스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는 취약한 사람들에게 전염될 위험이 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는 11만7,396명으로 미국, 브라질, 멕시코, 인도에 이어 세계 5번째이다.
* 원문기사 (권오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