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2월10일 (로이터) - 화웨이가 자사를 미국 국가 안보 위협으로 지정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결정에 법적 이의를 제기했다.
FCC는 지난 6월 중국의 화웨이와 ZTE를 안보 위협으로 지정하고, 미국 기업들이 83억달러에 달하는 정부 보조금을 이들 업체 장비 구매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FCC는 12월 화웨이가 이같은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한 청원서를 기각하기도 했다.
화웨이는 8일(현지시간) 미국 제5순회항소법원에 제출한 청원서에서 FCC의 명령은 "법적 권한을 넘어서며, 연방법과 헌법에 위배되고, 독단적이고 변덕스러우며, 재량권을 남용한다"고 밝혔다.
FCC는 화웨이의 청원서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 원문기사 (문윤아 기자)